자동차
- 창사 이래 최초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 및 자동차 부문 4위 달성
- 17년 연속 브랜드 가치 상승…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입증
  • 입력 : 2026. 10.28(수) 16:44
  • 황신민 기자
ⓒ현대자동차
[코리아인경제신문/자동차] 황신민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완성차 기업인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업체가 발표한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창사 이래 최초로 종합 순위 20위권에 당당히 진입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 업체인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최근 발표한 '2026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26)' 평가에서 브랜드 가치 2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29위에 올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높이 인정받고 있는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과 브랜드를 대상으로 심층적인 가치 평가를 시행해 상위 100개의 글로벌 브랜드를 엄선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 명단에 이름을 올린 현대차는 급변하는 녹록지 않은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2010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7년 연속으로 브랜드 가치를 꾸준히 상승시키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인 실적 둔화 추세 속에서 다른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가치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현대차는 창사 이래 최초로 종합 순위 20위권에 진입하는 기쁨을 누렸으며 자동차 브랜드 부문에서도 전년 대비 두 계단 껑충 뛰어오른 4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뽐냈다.

인터브랜드 측은 현대차가 로보틱스와 전동화 등 첨단 미래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서 확고하고 실질적인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해 브랜드의 차별성과 깊은 신뢰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러한 눈부신 성과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탄탄하고 견고한 브랜드 기반과 완벽하게 맞물려 브랜드 가치를 대폭 끌어올린 핵심 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사업 경쟁력 제고와 놀라운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몸값을 높여왔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인 186조 254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적극적인 확대에 힘입어 미국 시장 연간 100만 대 판매와 글로벌 친환경차 96만 대 판매 고지를 동시에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전동화 플래그십 SUV인 '아이오닉 9'이 '2026 세계 여성 올해의 차(WWCOTY)'에서 최고의 대형 SUV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대표 프리미엄 SUV '팰리세이드는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틸리티 부문에서 당당히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여기에 '투싼 하이브리드'가 글로벌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강력하게 견인하며 2026년 1분기 하이브리드 역대 최대 분기 판매 신기록 달성에 크게 기여하는 등 친환경차 성장의 핵심 주역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지난 9월 전격 공개된 '디 올 뉴 투싼' 역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글로벌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현대차는 단순한 전통 완성차 제조 기업의 틀에 머무르지 않고 '피지컬 AI'와 첨단 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도전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 개최된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은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 로보틱스 생태계 전략과 중장기 사업화 계획 및 혁신적인 기술 실증을 전 세계에 공개하며 미래 사업 경쟁력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하는 기라성 같은 성취를 이뤄냈다.

특히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내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에서 최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본격적인 현장 훈련에 돌입해 오는 2028년 HMGMA 현장 투입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혁신의 주역인 아틀라스는 글로벌 IT 전문 매체 CNET이 선정하는 'Best of CES 2026'에서 최고 로봇상을 거머쥐었으며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인 '모베드(MobED)' 역시 CES 2026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과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그룹의 독보적인 로보틱스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동시에 증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이자 기술 플랫폼인 '플레오스(Pleos)' 등을 전면에 내세워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와 문화 무대를 아우르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 또한 브랜드 가치 상승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지난 1999년부터 무려 27년 동안 FIFA와 파트너십을 흔들림 없이 이어온 현대차는 'FIFA 월드컵 2026' 무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공식 차량을 전폭 지원하며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Next Starts Now)'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벌 축구팬들과의 접점을 폭넓게 넓혔다. 또한 국제크리켓평의회(ICC)의 최상위 프리미어 파트너로 화려하게 복귀해 인도를 비롯한 거대한 글로벌 크리켓 팬층을 공략했으며 남미 최상위 축구 클럽 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공식 후원 등 세계 각 지역에서 친밀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 푸에르토리코가 기획한 현장 밀착형 캠페인 '코키 알람'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 2026' 오디오·라디오 부문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전 세계 바다숲 보전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이름 없는 숲' 역시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부문 동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광고계에서도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17년 연속 브랜드 가치 상승은 늘 현대차를 믿고 선택해 주신 소중한 고객들과 그 신뢰를 현장에서 묵묵히 쌓아온 임직원 및 딜러 파트너들이 손을 잡고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자동차 브랜드 부문 4위로의 감격적인 도약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은 물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과 피지컬 AI를 아우르는 미래 기술 경쟁력까지 전 세계로부터 온전히 인정받은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키워드 : 글로벌100대브랜드 | 인터브랜드 |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