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천연기념물 노거수 맞춤형 보수 및 병해충 방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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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천연기념물 노거수 맞춤형 보수 및 병해충 방제 총력
- 천연기념물 면천 은행나무·송산 삼월리 회화나무 상시관리 및 모니터링 완료
- 주기적인 생육환경 점검과 신속한 정비로 소중한 자연유산 경관 보존에 만전
  • 입력 : 2026. 10.01(목) 17:59
  • 김정현 기자
면천 은행나무 /사진=당진시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충남] 김정현 기자 = 오랜 세월 동안 지역의 역사와 묵직한 숨결을 고스란히 품고 살아 숨 쉬는 소중한 천연기념물 노거수들의 건강한 생육 상태를 체계적으로 지키고 아름다운 자연유산의 경관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한 충청남도 당진시의 세심한 문화재 돌봄 행정이 알찬 결실을 맺었다.

충청남도 당진시(시장 김기재)는 국가 지정 자연유산인 면천 은행나무와 송산 삼월리 회화나무 등 관내 천연기념물 2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해 온 전문적인 상시 관리 및 정밀 모니터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모두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당진의 대표적 천연기념물인 면천 은행나무는 고려 시대 개국공신인 복지겸 장군이 병마에 시달릴 때 백약이 무효하자 그의 효심 깊은 딸 영랑이 이 나무를 심고 정성껏 두견주를 빚어 마시게 하여 병을 말끔히 치유했다는 아름다운 전설이 깊이 깃들어 있는 수령 약 1100년의 거대한 고목으로 지난 2016년 그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어 송산 삼월리 회화나무는 조선 시대 중기 영의정 및 좌의정을 지냈던 이행이 지난 1527년 이곳으로 내려와 터를 잡고 집을 지으면서 후손들의 무궁한 번영을 간절히 기원하기 위해 직접 심었다는 유서 깊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수령 약 500년의 나무로 지난 1982년 천연기념물로 당당히 지정됐다. 예로부터 회화나무는 집안에 심으면 큰 학자를 배출한다고 하여 '학자수(學者樹)'로 불리며 주로 향교나 양반 가문의 저택 주변에 심어져 온 귀중한 전통 식물 자원이다.

당진시가 이번에 완벽하게 마무리한 상시 관리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나무의 균형 잡힌 수형을 아름답게 유지하고 통풍을 돕기 위한 가지 수관 솎기 작업 ▲치명적인 각종 병해충의 피해를 사전에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한 친환경 방제 작업 ▲오랜 세월로 인해 생긴 나무의 상처를 치유하고 보호하기 위한 정교한 표면 정리 공정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아울러 시는 철저한 모니터링 사업을 함께 병행하여 천연기념물들의 실시간 생육 상태와 병해충 감염 여부 및 추가적인 보수 정비가 필요한 사항들을 꼼꼼하게 점검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상시 관리 사업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하고 탄탄한 기초 학술 자료를 확보했다.

구본휘 당진시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시의 자랑이자 소중한 생태 자산인 천연기념물들의 생육 환경을 주기적으로 세심하게 점검하고 조금이라도 정비가 필요한 부분이 발견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보수 조치하여 훌륭한 자연유산의 경관과 생명력을 온전히 보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김정현 기자 bark7506@naver.com
키워드 : 당진시 | 면천은행나무 | 천연기념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