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집중호우·가뭄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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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집중호우·가뭄 선제적 대응"
- 편삼범 의원 조례안 예고… 집중호우·가뭄 등 기후재난 선제적 대응 기반 마련
- 실시간 수위 측정으로 재해 예방 및 농업용수 관리 효율성 극대화
- 도지사 책무 및 유지관리 점검 규정… "농업 기반시설 안전성 한층 강화"
  • 입력 : 2026. 03.18(수) 17:15
  • 김정현 기자
편삼범 의원(보령2·국민의힘)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정치] 김정현 기자 = 충남도의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업용 저수지에 자동수위측정기를 설치하고 운영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에 나섰다. 최근 빈번해진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호우와 가뭄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도의회는 편삼범 의원(보령2·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농업용저수지 자동수위측정기 설치 및 운영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 "눈대중 관리 끝"… 실시간 데이터로 재난 막는다

그동안 농업용 저수지는 농업용수 공급의 핵심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수위측정기 설치에 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부족해 지역별로 관리 수준에 차이가 있었다. 특히 집중호우 시 신속한 수위 조절 실패는 자칫 하류 지역의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안고 있었다.

이번 조례안이 통과되면 저수지 수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의 설치와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든든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농업용수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재난 상황 발생 시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 도지사 책무부터 유지관리까지… 체계적 관리 시스템 구축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농업용 저수지 자동수위측정기 설치 및 운영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 명시 ▴구체적인 지원계획 수립 ▴설치 기기에 대한 정기 안전점검 및 유지관리 ▴장비 지원 사업 추진 ▴유관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다.

편삼범 의원은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가뭄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저수지의 체계적인 수위 관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조례안은 농업 기반 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향후 상임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며 전국 최초의 시도인 만큼 다른 지자체의 농업 기반 시설 관리 모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현 기자 bark75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