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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경제위원회는 먼저 내포신도시 아트빌리지를 찾아 전문예술인 유치 실적 및 운영 현황을 살폈다. 내포 아트빌리지는 2021년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협동조합형 임대단독주택으로, 현재 전문예술인들의 재능기부 활동 부진과 공실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안종혁 위원장(천안3·국민의힘)은 “내포 아트빌리지는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좋은 취지로 시작된 사업이지만, 당초 목적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어 아쉽다”며 “입주 예술인들의 재능기부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입주 자격 완화 자체는 긍정적인 변화지만, 향후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보다 문화산업 분야 종사자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당초 내포 아트빌리지가 목표로 했던 운영 취지와 맞지 않을 우려가 있다”며, 적절한 비율 조정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도훈 위원(천안6·국민의힘)은 “공실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입주 홍보와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입주 예술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개선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민규 위원(아산6·무소속)은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들이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문화·전시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예술인 활동 지원을 위한 문화·전시 공간 조성 등의 방안도 함께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기획경제위원회는 공공기관 통합청사를 방문했다. 해당 청사는 기존 민간 건물을 매입해 공공기관 청사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현재 일부 층은 임대 운영 중이며, 5층부터 7층까지는 리모델링을 거쳐 도 산하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종화 위원(홍성2·국민의힘)은 “공공기관 통합청사 운영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신중한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며 “입주 기관 선정과 공간 활용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우 위원(청양·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일부 공간이 상업용으로 임대되고 있는데, 이와 공공 기능이 조화를 이루도록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파악된 문제점들에 대해 충남도 및 충남개발공사의 적극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요청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