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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에 따라 매니 파퀴아오는 그래피온의 핵심 파트너이자 주주, 브랜드 홍보대사 및 이사회 구성원으로 합류한다. 양사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세안(ASEAN) 전역에 내연기관 휘발유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전환하는 기술과 태양광 연계 급속 충전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그래피온은 배터리 교환 방식이 아닌 태양광과 연계된 '급속 충전' 기술을 핵심 솔루션으로 채택했다. 이는 인프라 구축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여 전기 모빌리티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그래피온은 라오스에서 전기 오토바이 전환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하며 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섰다. 이를 기반으로 아세안 전역에 해당 기술을 상용화해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구축할 방침이다.
현지 거점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래피온은 캄보디아 젠리치 인베스트먼트와 협력해 프놈펜에 대규모 전시장을 조성 중이다. 이곳에서 휘발유 오토바이 전기 전환 시스템, 태양광 급속 충전기 및 에너지 저장 기술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의 핵심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다.
그래피온의 전환 기술은 운행 비용 측면에서 압도적인 효율을 자랑한다. 전기 오토바이 급속 충전 비용은 기존 휘발유 연료비의 약 10분의 1 수준이며, 전기 요금이 저렴한 라오스 등지에서는 조건에 따라 최대 20분의 1 수준까지 절감이 가능하다. 이는 고유가로 경제적 부담을 겪는 동남아시아 운전자와 기업들에 실질적인 대안이 될 전망이다.
또한 그래피온은 필리핀에 자회사 '보나(Bona Inc.)'를 설립해 현지 생산 및 조립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 아울러 청정에너지 사업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권을 디지털 플랫폼 '매니 페이(Manny Pay)'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거래하는 금융 시스템도 함께 도입한다.
매니 파퀴아오는 "그래피온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운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깨끗한 공기와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즉시 발효되며, 그래피온은 향후 현지 제조 시설과 태양광 급속 충전소, ESS, 마이크로그리드 등을 결합한 광역 친환경 에너지 네트워크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2026.10.14(수) 1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