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기술지주 자회사 디멧, 유기태양전지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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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기술지주 자회사 디멧, 유기태양전지 개발 성공
- 독성 용매 배제·친환경 롤투롤(R2R) 대기 공정 구현, 세계 최고 11~12% 효율 달성
- 문두경 대표 "BIPV·차량용 VIPV 등 투트랙 상용화 속도, CES 2027 연계 글로벌 진출"
  • 입력 : 2026. 08.18(화) 21:25
  • 황신민 기자
문두경 디멧 대표(건국대 연구특임교수)가 신규 개발된 유기태양전지 모듈 샘플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건국대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산업] 황신민 기자 = 건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디멧(DeMaterials Co., Ltd., 대표 문두경)이 진공 설비나 불활성 기체 없이 일반 대기 환경에서 친환경 용액 공정으로 제작 가능한 차세대 대면적·유연·경량 반투명 유기태양전지 모듈 개발에 전격 성공했다.

디멧은 국내 유일의 유기반도체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건국대 우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2025년 4월 출범한 기술창업기업이다. 디멧이 이번에 개발한 모듈은 기존 실리콘 기반의 무겁고 깨지기 쉬운 유리 패널 대신 고기능성 PET 필름 기판을 적용해 유연성과 경량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독성 유기용매 대신 친환경 비할로겐(Non-halogen) 용매 및 물·알코올 기반 공정을 채택해 일반 대기 환경에서 박막을 연속 코팅하는 롤투롤(Roll-to-Roll, R2R) 연속 양산 공정 기반을 갖췄다. 이를 통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핵심 원천 소재의 국산화 가능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번 신제품은 기술적 사양과 시장 수요에 맞춘 ‘투트랙 전략’이 적용됐다. 고효율 라인업인 ‘BLUE-OMEGA-PV’는 광활성 면적 69㎠ 이상 대면적에서 동 기술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인 11~12%의 광전변환효율(PCE)을 기록하며 건물 외장재 및 모빌리티 표면에 적합한 전력 생산 특화 성능을 입증했다.

함께 공개된 ‘GRAY-OMEGA-PV’는 6~8%의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자동차 선팅 필름 수준인 30~40%의 평균가시광선투과도(AVT)를 구현했다. 가시광선 영역의 색 왜곡을 최소화한 무채색 유기반도체 소재 기술을 적용해 심미성이 중요한 건물 창호(BIPV) 및 차량 글라스(VIPV) 시장에 최적화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의 ‘공공연구성과 가치창출 기술키움’ 사업 지원으로 추진됐으며, 디멧은 ‘공공연구성과 기반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에도 선정되어 CES 2027 연계 프로그램을 본격 진행 중이다.

문두경 디멧 대표(건국대 연구특임교수)는 “이번 성과는 특수 시설이 없는 일반 대기 환경에서 친환경 용액 공정만으로 대면적 반투명 유기태양전지를 제작해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과 상업적 양산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연속 양산 공정 최적화와 국내외 표준화 인증을 거쳐 글로벌 차세대 에너지 유기반도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키워드 : 건국대 | 디멧 | 유기태양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