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충청남도 청소년 사회심리적 외상 지원 종합계획 로드맵 /사진=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사회] 황신민 기자 =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원장 조경훈)은 전국 최초로 제정된「충청남도 청소년 사회심리적 외상 지원에 관한 조례」(2016.6.30.)에 근거하여 2016년부터 현제까지 도내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하여 충남 도, 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16개와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내 청소년 외상(트라우마) 예방‧치유 지원을 위한 5개년(2025년~2029년) 종합계획 수립연구를 추진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조례를 근거로 추진하였으며, 도내 청소년 사회심리적 외상 현황분석과 환경분석, 제1차 충남 청소년 사회심리적 외상지원 종합계획 성과와 한계분석을 바탕으로 2차 종합계획 중‧장기 정책 실행과제를 도출하였다.

도내 청소년 외상 현황분석 결과, 도내 청소년 집단에서 고위험군과 잠재적 위험군이 증가하였으며, 종단적으로 보면 취약‧위기 청소년 집단에 비해 일반학생 집단에서 위험군, 잠재적 위험군 폭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고, 청소년기 외상 경험은 정서적 문제를 넘어 일상생활과 발달 전반에 걸쳐 복합적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다차원적인 발굴과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조례 제정이후 2017년~2023년 사업의 주요성과로는 첫째, 조례를 근거로 한 외상지원팀 운영 둘째, 외상지원팀 운영 경험의 노하우 축적 셋째, 청소년 외상경험에 특화된 전문적이고 신속한 개입 넷째, 청소년 사회심리적 외상 전문가 훈련체계 구축 마지막으로 지역 내 외상 대응 및 회복 역량강화에 기여한점을 들고 있는 반면, 예산 및 전담인력 부족, 심리교육 중심의 단편화된 지원 프로그램의 한계, 청소년 발굴 전략 다양화의 필요성 등 한계 및 시사점이 도출되었다.

제2차 종합계획에서는 충청남도 청소년 사회심리적 외상 지원의 중심적 역할강화 및 외상 피해 청소년 회복을 위한 지역 생태계 구축이라는 비젼을 제시하였다. 또한 중‧장기 정책 실행과제들의 긴급도, 중요도, 난이도에 대한 전문가 15인의 평가결과 분석을 통하여 우선순위 사업과 연차별 세부추진과제 운영(안)을 도출하였다.

한편, 올해는 트라우마 예방교육 및 긴급개입이 청소년뿐 아니라 후기청소년, 지도자 및 보호자 등으로 대상군이 확대되었으며,
(62회, 7,066명)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하였다.(4점 만점 중 3.57(3,789명 참여) 또한‘청소년 트라우마 전문상담인력 양성교육’을 통해 [충남 심리적 외상 긴급지원단] 33명 추가 위촉되어 도내 외상(위기) 위기 상황별 적시 대응할 수 있는 긴급지원단 인력풀이 106명으로 확대되었다

본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순실센터장은 “2016년 전국 최초 조례 제정 이후로 운영 체계와 효과적인 개입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며 내실을 다져놨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 결과와 실행과제를 토대로 더욱 촘촘하고, 효과성 있는 지원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청소년전화 041-1388 또는 041-554-2130으로 문의하면 전화상담뿐아니라, 전문상담 및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다양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