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간호과 재학생들이 실습복을 착용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전남교육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황신민 기자 = 청암고등학교(교장 오승철)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지난달 시행한 간호조무사 국가시험에서 보건간호과 3학년 40명 전원이 100%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간호조무사 국가고시 전원 합격을 달성한 것이며, 이는 전국 평균 합격률 88.4%를 뛰어넘는 수치이다. 

 보건간호과 재학생은 740시간의 이론수업과 780시간 이상의 병원실습 과정을 이수해야 간호조무사 국가고시 응시 자격이 주어지는 쉽지 않은 과정에서 2022년도 입학생 전원이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한 것이다.

청암고는 최신 기자재를 갖춘 실습실을 통해 체계화된 실무와 간호 지식을 익히고 있으며, 최근에는 실습실에 VR 해부학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생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오승철 교장은 "애써 준 학생들에게 고맙고, 학생들이 졸업 후 진학과 취업 활동을 통해 지역인재로 거듭나고 있어 자랑스럽다. 실력과 인성을 동시에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보건간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최OO 학생은 "3년 동안의 노력으로 간호조무사 시험에 합격하게 되어 뿌듯하고 그동안 옆에서 같이 힘써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고등학교 과정에서 간호를 전문적으로 배우며 진로 선택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순천청암고는 명실상부 취업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 잡아 취업 동아리 공무원반을 운영하면서 맞춤형 특강, 필기시험 준비, 면접 준비를 체계적으로 실시하여 2014년 보건간호과 첫 졸업생을 시작으로 9년 동안 26명의 보건직 공무원을 배출시키기도 했다.

또한 청암대학교와 연계 전형을 운영하고 있어 보건간호과 학생 20명을 청암대학교 간호학과에서 별도로 선발하고 있으며, 청암대학교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응급구조과, 보건의료행정과 등에서도 연계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