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있다! 없다?' 시상식 수상자 단체사진 /제공=함께걷는아이들

[코리아인경제신문/사회] 황신민 기자 =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이하 함께걷는아이들)은 지난 9월 7일 서울교육대학교 사향문화관에서 '제10회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어린이들의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작품들이 빛을 발하는 자리가 되었다.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는 초등학생들이 동시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로,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미래에는 ( )가 있다! 없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총 1291개의 작품이 접수되어 어린이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제10회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있다! 없다?' 키워드 발표 /사진=함께걷는아이들 제공

이번 대회의 대상은 하랑초등학교 2학년 방지현 어린이가 제출한 ‘미래에는 내가 있다’가 차지했다. 방지현 어린이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으며, 상장과 함께 갤럭시 탭 9+와 교보 기프트카드를 특별 상품으로 수여받았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3명, 우수상 20명 등 총 94명의 어린이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김현주 국장의 축하 인사와 장세정 동시작가의 심사 총평이 이어졌으며, 어린이들이 직접 쓴 동시 작품에 대한 키워드 분석 발표도 있었다.

분석 결과, 작품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1위 로봇 , 2위 지구 3위 꿈 순이었다. 어린이들은 로봇을 친구이자 가족의 어려움을 대신해줄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는 한편, 직업을 대체할 것에 대한 걱정도 표현했다. 지구라는 키워드를 통해서는 어린이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꿈이라는 키워드는 어린이들이 미래에 되고 싶은 다양한 직업을 표현하며, 꿈을 이루었을 때 행복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제10회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있다! 없다?' 시상식 수상자 인터뷰 /사진=함께걷는아이들 제공

시상식의 마지막은 라온제나 합창단이 대회의 우수상을 수상한 부천서초등학교 6학년 한지훈 어린이의 작품 ‘핸드폰의 행방불명’을 동요로 부르며 마무리되었다. 참석자들은 이 합창을 통해 어린이들의 순수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표현을 느낄 수 있었다.

김현주 국장은 “어린이들의 다양한 미래에 대한 상상력이 대회 작품에 잘 담겼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표현되었지만, 함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따뜻한 마음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있다! 없다?' 시상식에서 축하무대하는 라온제나 합창단 /사진=함께걷는아이들 제공

이번 대회의 수상작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allkidspoe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