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초 학생들이 등교하면서 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교육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황신민 기자 = 완도초등학교(교장 이철호)는 지난 4일 등교 시간에 학생회 주관 '아침 먹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아침 먹기 캠페인'은 교직원, 학부모, 학생회가 매달 함께 회의하는 교육공동체에서 토의를 통해 결정됐다.

매일 아침 군것질로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해결하고자 만든 캠페인이다.

학교에서는 아침 먹기의 장점과 군것질의 피해를 알려주었고, 학부모님들은 가정에서 맛있게 먹는 아침밥을 SNS에 올려서 공유했다.

학생회에서는 지난 4일 등교 시간에 전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침 먹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아침 먹기 캠페인은 3가지 미션을 해결하는 것이다.

첫 번째 미션은 아침밥을 왜 꼭 먹어야 하는지 알아보는 퀴즈이다.

아침밥의 3가지 장점에서 중요한 단어 [집중력, 질병, 예방, 가족, 사랑]을 감추고 이 단어들을 맞히는 코너였다.

학생들이 중요한 단어를 맞히면서 아침밥의 장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두 번째 미션은 아침밥과 함께 먹는 반찬 3가지를 말하기였다.

학생들에게 아침밥과 함께 먹은 달걀, 김치, 김 등을 말하면서 손뼉을 쳤다.

옆에서 구경하는 학생들은 "너희는 아침부터 푸짐하게 먹네"하면서 부러워하거나 즐거워했다.

세 번째 미션은 친구에게 "오늘부터 시작해 좋은 아침밥"이라고 말해주고 "오늘부터 시작하자"을 크게 외치는 것이다.

전에 했던 미션에서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게 된 친구들은 크고 힘차게 외쳤다.

미션을 마친 학생들은 우리 쌀로 만든 작은 먹거리를 받았다.

학생들의 얼굴에 행복한 웃음이 지어졌다.

완도초등학교는 교육공동체와 함께 학교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공동체 구성원들이 온전한 학교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힘쓰는 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