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환경연합,환경의 날 맞아 현대제철 LNG발전 추진 규탄

[코리아인경제신문/당진] 류제석 기자 = 6월 5일 세게 환경의 날을 맞아 당진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손창원·송영주)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정문 앞에서 LNG 자가용발전소 건설 추진을 규탄하고 올바른 탄소중립 추진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캠페인에서 기후위기로 인류 문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전 지구적 과제인 기후위기를 외면한 채 전기요금 절감으로 기업 이익만을 추구하는 현대제철의 LNG 자가용발전소 건설 추진을 규탄했다. 또한 막대한 온실가스와 대기오염 배출의 근원인 석탄 기반 고로의 구체적이고 명확한 폐쇄 계획을 공개하고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에 기반한 올바른 탄소중립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현대제철이 499MW의 LNG 자가용발전소를 건설해 가동하면 연간 150만톤의 온실가스가 추가로 직접 배출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2022년에만 2천9백만톤이 넘는 온실가스를 배출해 온실가스 배출순위 전국 7위을 차지하고 있으며 굴뚝자동측정기로 측정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1만412톤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 손창원 공동의장은 “현대제철은 LNG 자가용발전소를 건설하면 전력사용에 따른 연간 47만톤의 온실가스 간접 배출량이 감소한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은 명백한 그린워싱이다.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하면 현대제철이 LNG발전소를 가동할 경우 2030년에는 50만톤, 2036년에는 90만톤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난다”고 현대제철의 주장을 반박했다.

충남환경운동연합 임수진 녹색철강팀장은 “현대제철은 더 이상 거짓말로 주민들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 주민들이 기대하는 고로 폐쇄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바탕으로 올바른 탄소중립 방안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