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유아의 놀이를 참관하고 참여했다. [사진제공=수원시교육지원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황신민 기자 = 수원 태장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정수)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이루어지기 힘들었던 대면 학부모 공개수업을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의 철저한 준수 하에 3년 만에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대면 수업공개에 대한 학부모의 높은 요구도를 반영했다.

또한, 지난 2020년 3월 1일부터 시행된 2019 개정 누리과정의 유아.놀이 중심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했다.

29일에 만 3~5세 학급에서는 유아의 전인적 발달과 행복 추구를 지원하고자 유아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한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는 '우리나라'를 주제로 전통상점 놀이, 과거시험 놀이를, '세계 여러 나라'를 주제로 이집트로 떠나는 미션 여행 놀이, 세계 여러 나라 음식점 놀이를 실시했다.

교실에서 학부모와 함께 한 유아들은 자신들의 즐거운 놀이를 보여주면서 "아빠, 엄마랑 함께 놀아서 진짜 진짜 좋아요", "우리 엄마가 내 유치원에 와서 행복해요"라며 유치원에 자긍심을 갖고 행복한 추억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유아의 놀이를 참관하고 참여한 학부모는 "지난 3년간 너무 궁금했던 우리 아이의 유치원 생활을 볼 수 있어서 감격스럽다", "유치원에서의 놀이가 단순한 놀이가 아닌 다양한 배움을 일으키는 가치가 있는 것임을 배웠다"라고 말하며 이번 학부모 공개수업의 의의를 되새겼다.

김정수 원장은 "유아.놀이 중심 교육의 현장을 공개함으로써 학부모의 유치원 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시키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