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좀 더 친밀해질 기회'수학체험전' [사진제공=수원교육지원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황신민 기자 = 이의고등학교(교장 김상근)는 지난 14일 학생들이 수학적 원리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창의수학 프로그램 '수학체험전'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우리 일상에 스며있는 수학적 원리를 발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수학을 다양한 각도에서 표현하는 체험 교실 방식으로 운영했다.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들과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학생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활동이 되도록 '수학체험전'은 교사와 학생들이 기획부터 운영 등의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여 13여 개의 체험 부스와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제별 수학실험 부스로는 골드버그 다면체, 헤슈타일, 무브폼(움직이는 기하), MBTI 접고 한 번 자르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구, 스트링 MATH, 공중부양 반중력 구조물, 무게중심 팽이, 거울 착시 도형, 텐세그리티, 거울 착시 도형, 카프라로 만든 수학 구조물, 스틱밤 등을 운영했다.

각 부스 운영자가 관련 수학적 원리를 탐구하여 1:1 맞춤형으로 설명하고, 구체적 구조물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총 150여 명 학생이 참여했다.

체험부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참여 학생들은 성취감 및 자아 존중감을 높이고 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깨닫고 수학과 좀 더 친밀해질 기회를 갖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 됐다.

축제 참여 1학년 이다은 학생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이었는데 원리를 적용하여 직접 여러 가지 구조물을 만들어보니 이해하기 쉬웠고, 특히 기하 영역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