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진단평가 관련 충북교사 설문 발표 기자회견 모습(전체 사진) [제공=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코리아인경제신문/사회] 황신민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강창수지부장)는 충북교육청은 제대로 된 지원과 정책적 고민은 하지 않고 언제까지 학교에 책임을 떠넘길 것인가? 지난 7월 2일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방안 및 로드맵'을 발표하고 각 학교에 공문을 시행했다며, 지원에 대한 내용은 없고 평가 방법의 일원화, 전수평가 실시, 평가 대상 확대, 평가 필수과목의 확대 등을 담은 공문을 확인 후 학교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전교조충북지부는 긴급 충북교사 설문을 진행했으며, 설문 결과 일제고사의 재현, 표준화 시험에 대한 우려, 교사와 학교에 책임을 떠넘기는 교육행정에 대한 충북 교사들의 우려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충북의 교사들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이후에도 학생의 온전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한 명, 한 명 관찰하고 진단하면서 학생교육에 힘썼다며, 충북교육청은 그러한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무시하는 이번 방안을 철회하고, 학교에 무엇을 지원해야 할지 이번 설문 결과를 참고해야 할 것이라며, 학생 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에서 조사한 설문결과 '책임을 떠넘기는 교육행정에 대한 충북 교사들의 우려', '도움이되지못한다', '개선 방안이 기초학력 향상에 실직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 것', '일제고사의 부활'등 이러한 설문조사로 학부모들을 햇갈리게 하기 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연구해서 무엇이 학생들을 위한 대한인지를 신중하게 생각해야 되며, 명확한 대안도 없이, 교사를 두둔하는 설문조사에 대한 결과로 형식적인 판단보다는 '학생교육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계획해서 행동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