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원 프로젝트 수업 [사진제공=진천교육지원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황신민 기자 = 6월 1일 의병의 날, 6월 6일 현충일, 6월 10일 민주항쟁 기념일, 6월 25일 한국전쟁, 6월 29일 제2연평해전까지 6월은 기억해야 할 희생들로 가득한 호국보훈의 달이다.

치유형 공립 대안학교인 진천의 은여울중·고등학교에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 달 간 융합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평화기원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화기원수업 1주차에는 평화 감수성을 키우는 다양한 부스 체험이 이루어졌다.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해바라기 접기, 평화 그림책 읽기, 평화 글씨 꾸미기, 평화의 나무 만들기, 평화 공동시 쓰기 등 5가지 부스 체험을 하며 학생들은 전쟁과 갈등이 주는 피해와 아픔에 공감했다.

2주차에는 '가깝고도 먼 나라 북한' 이라는 주제로 탈북 작가(조경일)를 초청해 우리가 잘 모르는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남북의 현재에 대해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남은 2주간 평화교육 단체인 '피스모모'의 전문가를 초청해 더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평화 역량 키우기 수업, '반전, 평화를 위한 발걸음' 이라는 주제 아래 학생과 교사가 모두 참여하는 반전 캠페인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평화기원 프로젝트 수업을 기획한 김진경 교사는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나와 우리라는 범주에서 더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그려보았다. 더 평화롭고 덜 폭력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학생들의 작은 실천이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어 가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이 수업을 기획한 의도와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