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 사무실]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황신민 기자 =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이 지역민들을 만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후보로서 시민들과 각종 기관, 단체의 장들을 만나 지역 발전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를 경청하고 반영하느냐에 따라 지지층의 규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 일환으로써, 세종특별자치시 수상스키협회와 세종체조협회가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에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는 그간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비롯해, '학생들 개개인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로와 적성을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번 세종시 수상스키 스포츠협회와 세종체조협회와의 만남 역시 이러한 기조로 성사되었다.

강 후보는 "세종시 수상스키 선수단은 연습장이 변변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뜨거운 열정과 쾌거를 보여줬다. 특히, 수상스키는 세종시의 효자종목으로, 어린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임하고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조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학생들이 잘하고 관심이 많은 분야도 있겠지만, 소수의 학생이라도 자신의 꿈과 비전이 확실하다면 그 어떤 종목이든 힘껏 밀어줄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당당하게 도전하고 성과를 내는 과정 안에서 스포츠 정신과 땀 흘리는 노력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발벗고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수상스키협회와 세종체조협회 측도 이에 공감하며 "축구나 야구 등은 인기 종목으로 수요와 시설이 비교적 풍부한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종목들에서는 성적이 미진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자신의 한계와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매일 고된 훈련을 소화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 점에 주목해 주시길 바라며, 꼭 당선되셔서 체육 특기생들이 꿈을 실현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며 지지의 뜻을 전했다.

앞서 강 후보는 세종시 체육교육 활성화와 학생 개개인 맞춤형 교육을 강조한 다양한 공약을 선보였다. ▲세종시 초중고 축구리그 출범 ▲세종시 체육고등학교 건립 ▲세종시 국제학교 유치 ▲ 초등 방과후학교 스포츠활동을 강화-1학생-1종목 ▲특수학급 장애영역별 분류 등의 내용 등이다.

강 후보는 끝으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은 이기는 것이 아닌, 공정한 룰 속에서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자세를 배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체육을 비롯해 예술 등 다양한 특기를 지닌 아이들이 각자의 미래를 진취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마련하겠다. 이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지자체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완벽하고도 단계적인 추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