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인지행동심리 집단 프로그램 진행 [사진제공=진천교육지원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황신민 기자 = 진천 덕산중학교(교장 조장희)는 지난 11일 1~2교시 전교생이 학교 옆 텃밭에서 고구마 심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고구마 심기 체험활동은 '학교 내 대안교실'운영 활동의 일환으로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충족하고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학교활동을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자연 속에서 학생, 교사가 함께 어울려 고구마를 직접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과정과 기다림을 통한 결실의 기쁨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조장희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심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관심을 통한 사랑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점심시간 덕산중학교-진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 간 업무협약 및 자살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고위험군을 조기발굴 및 선별된 학생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인지행동심리 집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의 우울감은 성적,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심할 경우 자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의 목적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덕산중학교 회장 류 모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학생들이 서로를 배려하며 존중하고 생명을 아끼는 바른 마음을 지닐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