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카메라 함동 점검단' 신학기를 맞아 성범죄 예방 활동 [제공=보은경찰서]

[코리아인경제신문/사회] 황신민 기자 = 보은경찰서(서장 안표풍)는 신학기(3~4월) '전면등교'로 학교 내.외 '성폭력 범죄' 발생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각 학교별 '불법카메라 합동 점검단'을 구성, 관내 전 학교 대상으로 화장실 불법카메라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불법카메라 합동 점검단'은 경찰과 학교 관리 주체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유관단체 등 폭넓은 점검단 구성으로 실질적 예방 활동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직접 불법카메라 위험성을 실감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구성하게 됐다.

또한, 불법촬영 범죄는 불법촬영물의 유포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성이 크고 'n번방 성착취물 사건'과 같이 유형이 계속하여 변화함에 따라 피해 확산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보다 즉각적인 예방과 처벌에 대한 강력한 경고 효과를 도출하기 위해 교내 화장실에 대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뿐만 아니라 위험요인에 대해서 파악하고 시설개선을 위한 운영을 할 예정이다.

특히, 각 학교별 점검단에 선발된 학생들이 직접 탐지장비를 이용하여 자신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을 점검했다.

점검에 참여한 박지명 학생(내북초, 6)은 "전자파 탐지기를 이용하여 카메라 점검을 해보니 전자파에 반응하는 기기도 신기하고, 오늘 배운 내용을 친구들에게도 꼭 전달해줘야겠어요"라 했다.

김하정 학생(내북초, 6)은 "화장실 칸 나사나 문고리에도 카메라 설치가 가능하다는 걸 알고나니 정말 신고하고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안효풍 서장은 "관내 재학중인 학생들이 성범죄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성범죄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며, 범죄 발생과 피해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학교와의 유기적 관계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