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교육지원청 청렴 B.T.S(북.톡.쇼) 행사 장면 [제공=사천교육지원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황신민 기자 = 경상남도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옥)은 15일 상호존중의 날을 맞아 MZ세대의 자유로움, 정직함, 효율성을 상징하는 BTS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젊은 공무원들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소통·공감하는 청렴 B.T.S(Book Talk Show)행사을 열었다.

김영옥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발간한 90년생 공무원이 왔다" 책자를 전 직원들에게 배부하여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추구하는 직장생활의 키워드는',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공직 사회 조직문화 중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등 모두 20개의 문항으로 구성했다.

이날 행사는 90년대생 공무원 14명과 선배 공무원들이 만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분석과 함께 OX 토크쇼, 90년대생 한줄평, 꼰대자가진단테스트 등 다채로운 형태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90년대생 공무원들은 "처음에는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재밌는 영상도 보고 OX 토크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업무적으로 힘들었는데 큰 위안이 되는 시간이었다", "진심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느낌이 들어 유익했다" 등 긍정적인 의견을 말했다.

김영옥 교육장은 "90년대생 공무원들은 미래의 일꾼이 아니라 현재 우리 공직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 최근 MZ세대들의 공직사회 부적응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는 만큼 공직사회 내부에서 조직문화의 변화가 절실하다고 느꼈다", "오늘 같은 토크가 세대 간 간극을 좁히고, 더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교육지원청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토크쇼에서 90년대생 공무원이 제시한 조직에 바라는 점을 전 직원들에게 공유하며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힘써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