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황신민 기자 =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임중혁)는 '2021학년도 직업교육 거점학교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 12명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의 장애학생 바리스타 자격증반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를 위촉하여 에스프레소 추출, 카푸치노 만들기, 서비스 및 위생 교육 등 바리스타 취업을 위한 필수적인 교육 사항을 20차시에 걸쳐 진행했다.

학생들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하여 계획된 수업이 연기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방과후나 점심시간 등의 자투리 시간도 틈틈이 활용하여 바리스타 자격 시험 연습에 매진했다.

직업교육 거점학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현진욱 특수교육 담당 부장은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장애가 있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나아간 모습을 보며 교사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학교를 믿고 다양한 노력을 하시는 부모님들과 가족의 협조와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중혁 교장은 "바리스타 직종에 대한 이해와 직무 수행 능력을 갖추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년 장애학생 맞춤형 바리스타 자격증반을 운영하는 등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의 개별적 특성과 능력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위한 남부3군(옥천,보은,영동) 통합형 직업교육거점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학생들에게 직업선택을 위한 맞춤형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기회를 촉진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