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koeco]황신민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수소충전소 운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와 수소충전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앞으로 수소충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수소 기반 인프라 운영에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 생산·공급설비정비사업 △친환경(수소, LNG) 충전소 건설, 운영 △LNG저장탱크, 플랜트 설비 설계 등 엔지니어링 사업 △LPG, 천연가스 냉열동 플랜트 사업 등 수소인프라 분야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서산시는 수소충전소 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고,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수소 매입, 판매 등 운영관리, 인력·기술 지원 등 운영 전반을 도맡을 예정이다.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수소충전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운전 기간부터 공사가 보유한 전문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라며 "28년 고압가스 시설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맹정호 시장은 "공사가 보유한 기술과 전문인력으로 안전하고 경제적인 수소충전소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안정적인 수소충전소 운영으로 서산시에 보다 많은 수소차가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 수소충전소는 완공 후 1개월 동안 시운전을 하고 이르면 10월 초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