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koeco]황신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소각장 관리부실로 대기오염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기운데 또 다시 소각장 신·증설 계획에 주민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구나 현재 청주권에서는 전국의 18%를 처리하는 소각장의 시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신설과 증축계획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청주시가 이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지 의문시 되고 있다.

또 청주의 인구는 전국대비 1.6%이며 면적은 전국대비 0.8%에 불과한 상황에서 소각장 신·축으로 쓰레기는 전국대비 23%까지 추가 처리될 예정에 주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주민 K모씨는 "소각장시설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기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청주시가 대책 마련 보다는 또 다른 소각장을 신·증축하겠다는 것은 도대체 누굴 위한 행정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죽림동의 열병합 발전소도 축소시키고, 청정연료로 전환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우리 청주시민은 송절동 일대 LNG발전소도 절대 반대하며, 목련공원의 화장장도 청주시 시민만을 이용토록 해야 대기오염을 줄 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청주시의 행정뿐 아니라 청주시의 시민들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 분리수거 더욱 철저히 해야 하고, 쓰레기를 태워도 되는 것과 태워서는 안 되는 것으로 분류,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시민의식 변화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