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혁신포럼 [사진제공=천안시]

[코리아인경제신문/천안] 류제석 기자 = 충남 천안지역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인들의 출마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남주 전 천안시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던 박 전 의원이 최근 ‘천안혁신포럼’이라는 공식 단체를 만들고 상임대표를 맡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총선을 위한 준비 단계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경축하는 현수막이 천안지역 곳곳에 설치된 가운데 ‘1919 자주독립을 후손에게, 2023 깨끗한 바다를 후손에게’라는 현수막이 천안혁신포럼에서 게재한 현수막인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혁신포럼은 8월 초 만들어진 단체로 상임대표에 박남주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박 전 의원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겠냐는 것이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박 상임대표는 ‘천안혁신포럼’ 창립과 관련,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포럼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지만, 총선 출마설에 대해 적극 부인하지는 않았다. 또, 출마 권유가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박 상임대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인들과 함께 ‘천안혁신포럼’을 만든 것은 사실이지만, 총선 출마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간호사 출신이다보니 간호사협회를 비롯, 보건분야에서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