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인경제신문/천안] 류제석 기자 = 천안시 성정1동(동장 김옥이)은 최근 행복키움지원단(단장 박수성)이 고독사 예방사업으로 홀로 방에 쓰러져 있던 중장년 1인가구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10일 밝혔다.

성정1동 행복키움지원단은 가족관계 해체, 지역사회 단절 등으로 고립된 중장년 1인가구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1년부터 ‘영양밥상 지킴이’ 사업을 통해 도시락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해왔다.

최근 행복키움지원단은 영양밥상 지킴이 사업을 통해 위기에 빠진 대상자를 구조했다.

지난 7월에는 도시락 전달을 위해 대상자 가구를 방문했다가 지병으로 홀로 쓰러져 있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최근에는 문 앞에 식료품이 쌓여 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행복키움지원단원이 맞춤형복지팀에 신고해 쓰러져 있던 대상자를 구조했다.

성정1동은 구조된 대상자들을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의료비, 간병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민·관과 연계해 일상생활이 가능해질 때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구조된 대상자 A 씨는 “행복키움지원단과 복지담당자가 생명의 은인”이라며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술로 버티며 외롭고 혼자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생각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