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운이봉하선생기념사업회 창립 1주년 기념식 [사진제공=서산시]

[코리아인경제신문/서산] 류제석 기자 = 서산의 대표적인 항일 독립운동 애국지사 (사)소운 이봉하 선생 기념사업회 창립 1주년 기념식을 오는 12일 11시 서산시 부석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갖는다.

소운 이봉하 선생(1891~1969)은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가 본적이며, 1919년 3.1 독립만세 운동이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자 이봉하 선생은 4.8 충남 서산군 운산면 용현리 보현산 위에서 동리 주민 50여명을 주도하여 횃불을 들고 독립만세 시위를 벌였다.

이봉하 선생은 감옥에서 석방된 후에도 평소에 자녀들은 물론, 주변 지인과 이웃들에게도 항일 독립운동 활동 상황을 알리지 않은 채 독립운동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독립만세 운동을 함께했던 허후득 선생의 후손 허룡 선생의 숨은 노력으로 이봉하 선생의 독립만세 운동 사실이 세상밖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결과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공로가 인정되어 2008년 대통령펴창을 수훈하였다.

현재 선생의 3.1 독립만세 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비는, 선생이 터를 잡고 사셨던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에 세워져 있다.

이봉하 선생의 묘소는 국립묘지 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다.

한편 (사)이봉하선생기념사업회는 104년전인 1919년 4.8 보현산 정상에서 이봉하 선생이 일으킨 독립만세 시위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23년 4월 8일 만세봉 기념비가 있는 운산면 용현리 ‘만세봉 횃불 독립투쟁 의거’기념 서산시민 걷기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