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당진교육지원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류제석 기자 = 합도초등학교(교장 권광식)는 당진 53개 초‧중등 학교 중 유일하게 도내 다문화정책학교로 지정되어 운영 중이며, 3월 개학과 함께 다문화학생 대상(전교생 60%) 우리말 이름(예명) 갖기 행사를 학교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우리말 이름(예명) 갖기는 학교특색사업인 ‘우리문화정체성 교육’의 일환으로 외국인 학생들에게 우리말 이름(예명)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우리말 이름을 불러주는 활동을 통해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들 간에 서로 동질성과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교육적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3월 10일까지 학교 내 한글교실에서 이중언어강사와 협력 수업을 통해 마음에 드는 우리말 이름을 짓고, 이름과 의미가 담긴 이름표 등을 만들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권광식 교장은 “본교의 60% 이상이 러시아권 중도입국 학생으로 예쁜 우리말 이름 갖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가지고 한국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