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밥차에 참여한 봉사자의 모습 [사진제공=서산시자원봉사센터]

[코리아인경제신문/사회] 류제석 기자 =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영제, 센터장 김택진)는 서산시 자원봉사자와 봉사단체의 안식처 역할 톡톡히 해오고 있다.

올해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전 직원이 하나 되어 자원봉사지원에 열정을 받쳤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가 2022년 한 해 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보자.

▲운산면 산불피해 가정 나눔하우스 설치
지난 4월초 서산시 운산면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하여 주택 2동이 전소되는 일이 발생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전문봉사단인 베이비부버 봉사단(회장 송원후)은 2가정에 대해 신속하게 임시 나눔하우스를 지원 거주토록 했다.
한편 베이비부머 봉사단은 매년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중공업 1%나눔재단에서 2천만원의 지원을 받아 나눔하우스 1동씩을 제작, 재난이나 화재 및 주거환경이 열악해 붕괴 위험이 있는 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이동식 주택을 지어 임시 혹은 반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2015년도부터 시작한 나눔하우스 사업은 올해 13호 나눔하우스를 제작했다.

▲사랑의 집 나눔 제16호
서산사랑의집나눔회(회장 문대현)은 지난 8월 13일 오전 대산읍 몰이산길에 사는 A씨댁에서 ‘제16호집 입택식’행사를 가졌다.이번 제16호집으로 선정된 가정은 모자가정으로 집이 노후돼 붕괴와 화재의 위험이 있어 대산읍과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추천하고 서산사랑의집나눔회에서 현장답사와 내부회의를 거쳐 제16호집 대상자로 결정하고, 현대중공업 1% 나눔재단에서는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3천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지원하고 충서라이온스클럽과 KCC대죽공장, 메타포라(주)에서도 건축자재 일부를 지원했다.한여름의 땀방울 땀방울이 모여 이 귀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졌으며, 따뜻한 헌신의 손길이 모여 또 다른 희망을 전달하고 그 결실이 뜨거운 감동의 선물로 다가오게 했다. 이 작은 보금자리가 이웃에게 즐거운 쉼이 되고 아름다운 사랑의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봉사자들의 마음이다.이에 센터 측은 입주식을 갖게된 것에는 서산 사랑의 집 나눔회 38명의 사랑의 전도사들의 열정과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또한 매주 주말을 봉사로 시간을 보내준 충서라이온스클럽, 신발끈 봉사단, 베이비부머봉사단, 빛솔도배봉사단 회원들의 사랑과 정성이 모아져 16호를 완성하게 된데 대해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했다.

▲따뜻한 밥차 운영
서산시와 한화토탈에너지스에서 지원하고 서산시자원봉사센터와 따뜻한 밥차 봉사단(회장 박찬규)과 고운손라이온스클럽(회장 김아련)에서 운영하는 ‘따뜻한 밥차’ 무료급식행사가 3월 3일부터 12월 15일까지 총 32회에 걸쳐 운영됐다.
관내 65세 이상 노인 및 취약계층 가정과 장애인 세대등 25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도시락을 조리해 전달하했으며, 1,154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또 문화혜택을 접하기 어려운 오지지역을 찾아가 무료급식과 문화예술 및 의료서비스를 위한 이동봉사도 7~8월 2회에 걸쳐 고파도와 웅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나눔하우스 [사진제공=서산시자원봉사센터]

▲재난재해 복구지원
지난 6월말 부춘동 일대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7월 30~31일 2일간 6가정을 대상으로 합동 도배봉사활동을 했다.도배봉사는 센터에 등록된 도배전문봉사단체와 재난재해 안심봉사단외 서산한서 로타리클럽 등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 6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도배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또 지난 8월에는 부여군 은산면지역 수해피해 포도밭 및 가정집 토사제거를 했으며, 9월에는 포항시 청림동, 대송면 지역 태풍피해가정 이동빨래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한편,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2017년도부터 청주시, 천안시, 울진군 등 수해 및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현장을 방문, 도배봉사 등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충남도내 6호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 조성.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와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충청남도 청소년진흥원 주관으로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에 따른 탄소중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날 자원봉사 숲 조성 사업에는 산딸나무, 이팝나무, 공작단풍, 홍가시나무, 홍도화, 산수유나무 등 교목류 6종과 공조팝, 황매화, 사철나무 등 관목류 5종 등 1,769주의 나무를 심고, 자원봉사 숲 현판 제막식에 이어 자원봉사 상징목인 공작단풍 나무에 이름표를 달아주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숲 조성사업 식재된 나무는 지난 6월 '걷쥬(충남도민 걷기)'앱의 나무 기부 걷기 챌린지를 통해 20만보 이상의 걸음 수를 달성한 20,556명의 기부로 마련됐다. 또 도내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청플레이(Play)'의 가입 미션을 성공한 청소년들도 이번 숲 조성 활동에 뜻을 모으기도 했다.

▲추석맞이 집중 자원봉사 주간 운영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10일간 운영할 계획으로 세부추진 내용은 장애인 복지관등 요양시설을 방문 이미용. 네일아트 봉사 그리고 희망출동 1365 사업의 일환으로 취약가정의 생활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집수리 봉사단 운영, 취약계층 도배봉사, 이동빨래차 운영, 노인 영양식 지원등을 할 예정이다.
또한 읍면동 거점 캠프에서는 장만들어 정나누기, 어우렁더우렁 예쁜데이 이미용봉사, 마음을 전하는 행복 꾸러미사업, 어려운집 청소등 다양한 자원봉사 등을 계획했다.
이는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조금이나마 보름달과 같이 풍성하고 넉넉한 추석을 함께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특별히 추진하게 된 것이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제2기 이사진 [사진제공=서산시자원봉사센터]

▲2기 이사진 구성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8월 19일 제2기 이사회를 구성했다. 이날 이사장에는 김영제 서산시복지재단 전 사무처장, 부이사장에는 한도현 서산시볼런팜사업 단장이 선출됐다.
신임 김영제 이사장은 "자원봉사센터 이사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5만 7천여 자원봉사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게 뒷받침을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서산시자원봉사센터가 더욱 발전하도록 서산시와 서산시의회의 협조를 구하고, 기업들과의 유대관계를 더욱더 굳건히 하여 자원봉사의 도시 서산시의 위상에 걸맞도록 자원봉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금현 이사(CTN신문·방송 대표, 발행인)는 "서산시자원봉사센터의 자랑스러운 봉사프로그램 중 현대중공업 1%나눔, 한화토탈에너지스, 현대트랜시스 등 일부 기업의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앞으로는 LG화학, 롯데케미칼, 현대케미칼,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SK이노베이션, 현대위아 등 더 많은 기업의 사회공헌을 이끌어내 더 다양한 봉사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사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기 이사회 임원은 ▲이사장 △김영제(전 서산시복지재단 사무처장) ▲부이사장 △한도현(LG전자 서산중앙점 대표) ▲감사 △전성수(전성수법무사대표) △곽영근(곽영근세무회계사무소 대표) ▲이사 △가금현(CTN신문 대표이사) △김광석(본건축사사무소 대표) △안성만(한서대학교 지역협력 센터장) △이경옥(서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대표) △이영주(윤호전기통신 이사) △전난희(서산의료원 공공의료팀 팀장) △최서준(현대트랜시스 총무팀장) △피동섭(현대오일뱅크 운영팀장) △한용옥(대한적십자사봉사회서산지구협의회장) △김일환(서산시 자치행정과장) △김택진(서산시자원봉사센터장)으로 구성됐다.

제17 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2022 서산시자원봉사자 대회 [사진제공=서산시자원봉사센터]

▲제17 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2022 서산시자원봉사자 대회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2월 9일 서산시 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한해동안 고생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제17 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2022 서산시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내빈과 자원봉사자들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예술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자원봉사자들의 1년간 활동을 돌이켜보는 2022 사업보고(영상 상영), 봉사활동 누적 3,000시간 이상 봉사자에 대한 인증서와 기념배지 수여 등 우수봉사자 등 87명에게 표창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가수 이라희씨를 초대 특별공연을 가졌다.

김택진 서산시 자원봉사센터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 19로 인하여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우리 자원봉사자들은 위축되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자원봉사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꾸준히 자원봉사를 이어 옴으로써, 코로나 19의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는데 우리 자원봉사자들이 큰 역할을 하였으며,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앞장서는 등 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만드는데 자원봉사가 가장 먼저, 가장 앞장서 참여하는 저력을 발휘해 오는등 그 어느때 보다도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한 해였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서산시 자원봉사센터는 전국 245개 센터중 유일하게 특수시책으로 자원봉사활동 사업을 해오고 있는 희망출동 1365사업을 비롯해, 빨래차 운영, 따뜻한 밥차운영, 취약계층 노인 영양식 지원사업, 사랑의 집짖기와 나눔 하우스 제작, 행복마을 가꾸기 사업, 탄소중립 실천 클린 릴레이 봉사활동 그리고 15개 읍면동 거점 캠프에서의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등은 1년 365일이 부족할 정도로 정열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해 오고 있다"고 했다.

또 "관내 재난발생시에는 물론 관외 재난 발생시에도 자원봉사자들께서 솔선수범 참여 활동을 함으로써 서산시 자원봉사자들이 대내외적으로 크게 인정을 받은 한해였다"고 했다면서 "이렇듯 우리 자원봉사자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를 통한 삶의 복지향상을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57,000여 자원봉사자 모두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으며, 자원봉사 가족들 모두가 화합.단결해 따뜻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들어 서산시가 자원봉사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