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수립일, 석가탄신일, 개천절 등교 계기교육모습 [사진제공=천안교육지원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류제석 기자 = 천안신부초등학교(교장 이은옥)에서는 2021년 3월부터 특별한 학생 등교 맞이로 학생과 학부모의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매 국경일, 법정기념일이 가까워 지면 학생과 학부모들은‘오늘은 과연 어떤 일이 있을까?’궁금해하며 정문 앞으로 모여든다. 그 이유는 바로 천안신부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오영창 선생님의 특별한 이벤트가 있기 때문이다.

오영창 선생님은 이전에 근무했던 학교에서부터 국경일, 법정기념일이 되면 해당 기념일의 특색에 맞는 주제를 정해 학생들에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의상을 입고 계기교육을 진행해 왔다. 오영창 선생님은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진행이 어려운 가운데 학생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계기교육을 활성화하고자 이런 이벤트를 하게 됐다.’며 ‘더불어 학생들이 계기교육의 의미를 알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도모하고자 앞으로도 이러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오영창 선생님은 1학년 입학식 때 공룡옷을 입고 학생들을 배웅했고, 4ㆍ19혁명 기념일에는 독재에 항거해 일어난 고등학생의 모습을 연출했으며,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는 당시의 모습을 그린 영화 택시운전사를 재현하는 등 다양한 계기교육을 실행하여 학생들과 보호자들에게 그날의 의미를 떠올리고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고 있다.

‘자비를 들여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보니 모든 기념일을 챙길 수는 없지만 주요한 날들은 최대한 계기교육을 시행하여 학생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영창 선생님의 계기교육에 대한 의미가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