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청양교육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정현지 기자 = 목면초등학교(교장 장지성)는 6월 9일(목)에 학생자치회가 운영하는 매점인 ‘와유장터’가 문을 열었다.

‘와유장터’는 학생이 매점의 주인으로서 손님을 응대하며 대인 관계 능력을 신장시키고 한정된 재화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관리하는 활동을 통한 자기 관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매점을 운영하고 관리해 나가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학생자치회에서 결정된 의견인 미션 3~4가지를 수행하면, 그 보상으로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소득을 얻고, 그 소득을 매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고학년 학생은 걷쥬 참가하기, 독서록 쓰기, 초록발자국 실천하기, 체력키움 도전하기라는 4가지 미션을 수행하면 각 미션에 해당하는 적립금을 받는다.

그리고 유치원과 저학년은 기본생활 습관 및 발표 횟수, 자기 관리 능력 등에 해당되는 담임 재량 점수를 얻어 적립금을 쌓는다.

카드에 적립된 누리(화폐)로 매점에서 과자류, 음료, 학습준비물 등 물품을 구입한 뒤에 차감을 기록해 나간다.

또한 매점 운영 시 발견되는 문제점은 전교 학생 회의 및 교사 협의회를 통하여 언제나 해결하도록 한다.

이러한 운영방식을 통해 목면초등학교만의 특색 있는 학생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경제 인식과 금융교육, 민주시민 의식을 형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오픈식에 참여한 정무용 학생은 “우리 마을에는 가게가 없어 학교가 끝나면 먹을거리가 없었는데, 이제는 학교 매점에서 사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설레고 좋아요.”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기대를 표했다.

‘와유장터’ 오픈식을 참관한 장지성 교장은 “학교가 학생들에게 즐겁게 경제활동을 맛보게하고, 자신이 쌓은 노력으로 맛있는 간식거리도 사먹을 수 있는 더 가슴 뛰고 오고 싶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